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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과 글에 대한 생각들

004. 말(言), 말이 곧 나 자신이다. - 말의 자세

말의 자세

 

1. 자신의 가치에 확신을 가지고 말하라.

 

2. 이치에 맞게, 신뢰할 수 있게 말하라.

 

3. 좋은 음식으로 몸을 건강하게, 좋은 말로 정신을 건강하게

 

4. 열린 마음으로 듣고 말하라.

 

 

말의 자세 - 1. 자신의 가치에 확신을 가지고 말하라.

 많은 사람들 앞이나, 지위가 높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떨리는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. 훌륭하신 맹자님 역시 이러한 경험이 있으셨고 극복하셨는지 해법을알려주셨습니다.

 " 큰 권력을 지닌 사람에게 유세할 때는 그 사람을 하찮게 보고, 그의 높은 위세를 보지 마라."

그 사람의 지위나 권력을 보지 말고, 나와 대등한 사람으로보라고 하셨습니다.

그리고, 실제로 맹자님은 그 시절 권력과 부귀를 가지신 분들과 당당하게 대화를 나누셨습니다.

그 상황를 본 제자가 어떻게 그들 앞에서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.

맹자왈 '그들이 가진 부귀와 영화는 내게 아무런 가치가없다. 그러니 내가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있겠는가?'라고 하셨습니다.

그렇습니다. 내가 당당할 수 없는것은 그들의 권력과 부귀에 압도되거나 저절로 숙이고 들어가다보니 당당할 수 없고 그러다보니 나의 생각과 나의 말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. 최소한 공자님이 알려주신대로 말의 목적이라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.

 

말의 자세 - 2. 이치에 맞게, 신뢰할 수 있게 말하라.

 말 한마디로 천냥을 갚듯이, 말 한마디의 실수로 인생을 망칠 수 도 있습니다. 한번 이치에 맞는 않는 말을 하게되면 그 사람의 말을 믿지 않으려 합니다. 정확히는 믿기가 힘들어집니다.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해도 말이죠.

그래서, <명심보감>에서도 말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. 

"한마디,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소용없다."

잘못된 말을 수숩하려면, 그 말의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. 그러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생각을 돌리기는 참으로 힘듭니다.  이처럼 약속을 신뢰를 자주 어기면 평생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영원히 신뢰를 잃는 것입니다.

그래서, 정약용선생님은 자식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.

"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. 전체가 모두 완전하더라도 구멍 하나가 세면 이는 깨진 옹기그릇일 뿐이요, 백 마디가 모두 신뢰할 만하더라도 한마디의 거짓이 있다면 이는 도깨비 장난에 지나지 않는다."

이처럼 잠시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자, 자기가 편하고자 하는 단 한마디의 말때문에 평생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.

입이 가볍게 열리더라도 그 속에서 나온 말은 가볍지 않으니 말의 무게에 대해서 늘 생각해 봐야겠습니다.